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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는 원래 흑마법을 사용하는 마녀들로 가득했습니다.


쿠키를 만들어낸 하얀마녀를 제외한 모든 마녀들은 쿠키를 잡아먹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어느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마녀들은 대부분 죽었고 남은 마녀들도 더이상 쿠키를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마녀들은 보통 은둔생활을 좋아하기 때문에 지금도 이 세계 어딘가에서 조용히 살아가고있습니다.


그런데.


약 10년전부터인가 쿠키들이 하나 둘 실종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명꼴이었는데 어느새부턴가 점점 그 수는 늘어났습니다. 쿠키마을의 많은 경찰들이 필사적으로 수사했지만 실종된 쿠키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녀가 쿠키를 잡아먹는 것을 목격한 쿠키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그 쿠키 역시 실종되었습니다.


역시 마녀와 관련된 일인걸까요?

 

이상한 점이 있다면...

 

마녀가 쿠키를 잡아먹은 것이라면 시체 혹은 흔적이 있어야 할텐데 그런것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여태까지 많은 쿠키가 실종되었지만 시체나 신체일부는 발견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얀마녀가 나서서 탐지마법을 사용했을 때 조차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마치 통째로 어디론가 사라진 것처럼.

 

그렇게 쿠키들은 지금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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