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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맛 쿠키

" 암새포도 마녀도 생명이에여! "

 

 

 

▶이름 : 치미 (Chimi)

 

▶성별 : 여성

 

▶나이 : 15세(성장중)

 

▶외형설명 : 키 144cm 35kg. 전체적인 이미지는 분홍색.

 

*분홍색의 구불구불한 머리카락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조금씩 진해지며 그 끝이 정강이를 넘을만큼 길다. 맞추기라도 하듯 분홍빛의 눈동자와 눈은 큰편이며 속눈썹이 길다. 작고 오밀조밀한 코와 입까지 더해 누가봐도 귀엽다는 인상을 준다.

 

*모자는 보라색에 가까운 편으로 어딘가 나사가 빠진듯이 유쾌한 표정의 고양이의 형태를 하고있다. 복슬한 털장식과 솜방울이 달린 진한 분홍색 망토는 꽤 두꺼운 편이며 앞으로는 허리까지, 뒤로는 엉덩이 조금 너머까지를 가릴 정도의 길이. 노란 단추 하나로 걸쳐져있으며 안에는 블라우스와 노란 치마를 입고있다. 손가락 첫마디까지만 오는 분홍색 장갑 손바닥에는 하얀색 고양이발바닥모양이 그려져있다.

 

*레이스형 양말과 리본달린 드레스의 앞부분을 연상시키는 형태의 독특한 디자인의 구두는 치미가 귀엽고 예쁜것을 특히나 좋아함을 어필한다.

 

 

▶성격 : [대책없이 발랄한]

어딘가 축제도 아닌데 큰 소란이 일어나있거나, 어쩐지 떠들썩한 분위기가 느껴진다면 그곳에는 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치미는 지칠줄을 모르고 늘 들떠있는 상태로 날뛰고있다. 그리고 그 즐거움을 늘 남과 나누고싶어 어쩔줄 모르는것처럼 누군가와 놀고싶어한다. 그 발랄함에는 때때로 앞뒤가 없어서 위험하거나 수상한 상황에도 폭주기관처럼 멈출줄을 모른다. 그런 모습은 치미의 감정에 기쁨만이 존재하는것처럼도 보이게한다.

 

[순수, 혹은 순진]

치미가 믿는다고하는것은 특별히 타당한 이유를 갖지않는다. 눈 앞에서 배신을 당하거나 뻔한 거짓말에도 상대가 절실히 믿어달라고 어필한다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믿어달라고 했으니까, 믿고싶으니까. 이하의 의미도 이상도 없다. 단순함이 치미의 대부분이다.

 

 

▶특징 : [어눌한 말투]

~해여 라던지, 치미의 말투는 어색하거나 어눌하다. 어려운 단어를 잘 구사하다가도 쉬운 말을 틀린다. 귀여운말투를 쓰려고 일부러 그렇게 말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조금만 이야기하면 일부러 귀여운척을 할만큼의 머리가 되질 못한다는사실을 금새 깨닿게해준다.

 

[작은 몸에서 나오는 월등한 신체능력]

조그맣고 가벼운 몸은 날렵하고, 강하다. 어디서 이런 힘이 나오는지 알 수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것은 치미는 말 그대로 '무식하게 힘이 세다'. 치미를 만들면서 지능에 넣어야 할 분까지 힘과 체력에 쏟아부어버린것은 아닌가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아무도 치미가 지치는것을 본 일이 없다.

 

[노래]

힘만큼이나 자랑인 노래는 치미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이다. 평범하게 이야기하면 얌전한 소녀같은 어리고 청아한 목소리는 치미가 노래를 부를때 특히 진가를 발휘한다. 치미의 노래는 바쁜 쿠키, 지친 쿠키들의 마음도 끌만큼 또렷하고 맑다.

 

[기억력]

모두가 스치며 잊어버릴 일들까지 치미는 기억한다. 누군가 한달전 아무생각없이 내뱉은 한마디를 토시, 억양 하나 틀리지않고 그대로 읊을만큼 치미의 기억력은 정확하다. 단, 기억하고싶은 일들 한정인지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것인지 정작 중요한 일을 전혀 기억하고있지못하는 등 어쩐지 들쭉날쭉하다.

 

[이따금 깊은 발언?]

더듬대며 어눌한 목소리가 핵심을 찌른다. 혹은 모두가 말하기 주저하는 내용을 거침없이 발언해버린다. 이는 치미가 별 생각이 없는것인지 아니면 속이 깊은 무언가가 있는지 헷갈리게 만든다. 정작 본인은 별 생각이 없는 표정과 행동으로 일관한다.

 

 

▶무기 : 전기톱

 

▶출신지역 : 캔디마을

 

▶발자취 : [정말, 갑작스레 나타난]

치미의 출신은 캔디마을이라기보단, 캔디마을에서 '처음으로 나타났다'는 말이 더 정확할것이다. 치미는 갑자기 캔디마을에 나타났다. 이렇게 요란하고 시끄러운 쿠키라면 어디에서도 눈에 띄었을만도 했겠지만 누구도 이 어리고 화려한 쿠키가 어디서 살며 어떻게 이곳으로 왔는지 몰랐다. 그렇게 떠들썩하게 등장한 치미는 그런 시선도 아랑곳않고 캔디마을 이곳저곳을 들쑤시고 다녔다. 때로는 벤치에 누워 자고있다던가, 공공건물 근처에서 돗자리를 깔고있다던가.

 

[떠오르는 길거리아이돌]

또렷히 들려오는 노랫소리. 쿠키들은 이 듣기좋은 노래가 어디서 들려오는지 궁금해하며 하나둘 모였다. 넓은 공터에서 분홍빛의 쿠키가 나즉히 노래를 부르고있었다. 요란스럽게 뛰어다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차분히 음색을 뽐내는 모습에 지나가던 쿠키들이 걸음을 멈추었고, 노래가 끝날즈음 공터는 쿠키들로 가득 들어차있었다. 환호와 박수소리. 치미의 앞에 쏟아진 돈. 치미는 끔뻑이며 내려다보다 이내 제 품에 가득 안고 어디론가 뛰어가버렸다. 그 이후로도 치미는 캔디마을을 넘어 넓은 장소라면 어디든 노래를 부르며 나타났고, 쿠키들은 몰려들었다. 어느사이엔가 치미는 프로듀서도 지원도 없는 길거리아이돌이 되어있었다. 모두가 치미의 노래를 찾았다.

 

[나타났을때처럼, 바람처럼 사라지다]

그리고 마치 갑자기라는것이 아이덴티티라도 되는듯, 노래는 뚝 끊기고 치미는 사라졌다. 원래부터 노래를 부르러 나타나는 것도 불규칙했지만 이렇게 길게 모습을 감춘 일은 드물었다. 쿠키들은 의아해했지만 그런 세간을 모른다는듯 치미는 몇개월동안 아무런 소식도, 모습도 보이지않았다. 마녀에게 쿠키들이 잡아먹히고있다는 소문들까지 더해 치미는 거의 죽었다고 잠재적으로 확정될즈음이었다.

 

[무슨 일 있었냐는듯]

그리고 처음나타났을때처럼 캔디마을에 모습을 드러냈다. 분홍색보다는 보라빛에 가까운 고양이모자를 쓰고서 평소처럼 요란스레 등장했다. 쿠키들이 물어보는 근황에 대해서는 늘 그랬듯 대답않고 저 하고싶은대로 활개를 쳤다. 모자 이상으로 달라진 점이라면, 더이상 넓은 장소를 찾아 노래를 부르지않게되었다는점이었다. 마찬가지로 이유를 답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치미는 마을에 돌아왔다.

 

 

▶인지도 : ●●●●●

아이돌로서도, 갑자기 나타나고 사라지는 신비감넘치는 존재로서도 여러 마을에서 주목받는 쿠키. 어느 쿠키든 유명세를 모른다고 하더라도 어디선가 그 화려한 색채와 조근거리듯 어린 목소리는 꼭 보았다고. 몇달 모습을 감춘 사이가 있어 조금 낯설은 쿠키도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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