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드맛 쿠키
" 네! 주인님! 부르셨나요? "

▶이름 : 타샤 (Tasha)
▶성별 : 여자
▶나이 : 24
▶외형설명 : 전체적으로 밝은 크림색에 분홍빛 머리칼이 드무드문 숨어있다. 어깨 부근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들은 제 길이가 들쑥날쑥하며 얇은 머리칼들이지만 많은 양으로 풍성한 숱을 유지하고 있다. 리본으로 넉넉하게 잡아묶은 헤드드레스, 옅은 색의 채도 낯은 자주빛 눈동자. 순한 눈매는 언제나 기분 좋게 휘어져 아이같은 미소를 그려낸다.
조그마하지만 어여쁜 혈기를 가진 입술, 비교적 큰 편에 속하는 눈망울. 그럼에도 멍해보이지 않는 것이 소녀는 또렷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여자아이다운 뽀얀 피부는 깨끗하며 결이 좋은 편이었다. 155에 평균보다 조금 마른 몸. 소매 사이로 비치는 얇은 손목이 금방이라도 쟁반을 떨어뜨릴 듯, 한 없이 가늘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깡으로 가득 차 무거운 것도 번쩍번쩍, 손쉽게 들어올릴 줄 아는 능력있는 메이드. 그렇지만 보이는 것은, 역시 아담한 체구.
레이스가 풍성한 원피스형의 메이드 복. 끝 단은 서 있을 시, 무릎 바로 위를 덮어 너울거리며 허리춤을 리본으로 단단히 묶어 고정했다. 길게 떨어져 바닥을 향한 끈의 끝자락은 그대로 종아리 부근까지 내려온다.
▶성격 : 밝음. 에너지. 예측 할 수 없는, 미소, 호기심.
어디서든 한 번쯤 그녀를 본이라면 누구나 미소와 함께 얕은 한숨을 뱉더라. 분명 흘러넘치는 기운과 함께 뒷따르는 잦은 실수들 때문이겠지.
조곤조곤, 속삭이듯 보드라운 목소리. 곁에 있으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띄우게 만드는 기분 좋은 에너지의 소유자. 기본적으로 모든 이에게 호의를 가지고 다가가며 긍정적인 마인드로서 어떤 상황이 오든 다 잘 될거예요-. 웃으며 너를 다독인다. 컵 깨뜨리기, 칼에 손 배이기, 빨래 잘못 널기, 빵 태워먹기 등등. 끝나지 않는 실수들에 어딘가 어리버리해 보이며 조금 모자라 보이지만 조용히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것을 좋아하며 의외의 진솔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할 시 가만히 시선을 맞추는 것을 좋아하며 위로하는 것에 익숙해 보이는 듯 하지만 사실 속 안은 여리디 여린 아이. 사소한 것에 쉽게 감동받고 쉽게 상처받지만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는. 아픔을 삼킬 줄만 아는 미숙한 어른.
▶특징 : - 제 특징이 그러하기 때문일까. 기본적으로 상대를 주인님이라 칭하며 존대로서 올려 대한다. 때때로 그 점을 수정해주는 이가 있었으나 금새 까먹곤한다.
- 넘치는 호기심.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의 막힘이 풀릴때까지 끝나지 않는 수수께끼를 뱉는다.
- 걸어다니는 일이 적다. 매 순간 종종거리듯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이 마치 조그마한 병아리같다.
- 앞 서 언급한 것처럼 작은 실수를 자주 터뜨린다. 때문에 손가락에는 밴드들이 반지 마냥 화려하게 감겨있고 때때로 손목 등엔 붕대가 감겨있기도 하다. (다만, 옷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뿐.)
- 동물을 매우 좋아한다. 특히 강아지 등 보드랍고 애교에 능숙한 아이들을 좋아한다.
- 좋아하는 음식은 복숭아. 제 본업 상(?) 수많은 디저트들을 접해봤으며 곁에서 조금씩 얻어먹기에 도가 텄다.
- 안타깝게도 음치. 노래 자체는 매우 좋아하지만 목소리를 내면 제 생각과는 다른 리듬이 흘러나옴에 스스로도 많이 슬퍼하고 있다고.
- 의외로 겁이 없다. 나무타기, 벌레잡기 등. 보통 또래 여자아이들이라면 주춤이고 망설일 만한 일도 거침없이 해내곤 한다.
- 웃을 땐 방긋. 활짝 핀 꽃 마냥 환하게 웃는다. 고운 눈웃음.
- 항상 발그레한 홍조를 띄는 볼은 특히 추위에 쉽게 빨갛게 달아오른다.
▶무기 : 은쟁반
▶출신지역 : 녹차온천
▶발자취 : 분명, 그리 큰 존재감을 가진 아이는 아니었다. 여느 봄 날. 그 일이 있기 전까진.
그 날도 평소와 다를 것이 없는 하루였지. 앞치마를 두르고 밀가루를 쏟으며 익숙하게 빵 반죽을 만들던 소녀는 어째선지 그 날따라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났더란다. 정확한 레시피도, 재료도, 그 무엇도 준비된 것 없는 즉흥적 여행과도 같은 충동적 행동이었다.
발효된 반죽을 익숙하게 틀에 넣어 오븐에 넣은 뒤, 부풀어 오르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고. 어째선지 마침종은 울리지 않고 이상함을 느낀 소녀는 부엌으로 갔다 검은 안개와 함께 불이 붙은 오븐 옆, 싱크대를 발견하게 된다. 과하다 못해 심각하게 과열이 되어버린 오븐 주위에 있던 종이호일에 불이 붙고 그 불이 번져버린 것. 그대로 저택의 부엌을 송두리채 날려버리게 된다. 다시 복구하는 데 꽤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지.
▶인지도 : ●●●